텐 하흐 '충격의 대반전', 윙크보이+미소동자 '여유 만만'…"FA컵 우승, 팬들이 잔류 지지"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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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팬들이 그의 잔류를 원한다는 말에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윙크로 답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 'BBC' 등 유력 매체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담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앤디 미튼은 맨유 팬들을 위해 최근 경질설에 시달리는 텐 하흐 감독과 관련된 오프 더 레코드 일화를 전했다.
미튼은 "텐 하흐 감독과 대화를 나누면서 84%의 맨유 팬들이 그가 팀에 남길 원한다는 내용의 설문조사를 보여줬더니 텐 하흐 감독이 내게 윙크를 하고 미소를 지었다"라면서 "텐 하흐 감독도 맨유에 남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텐 하흐 감독의 경질 여부는 현재 맨유 팬들 사이에서 최고의 화젯거리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결승전이 열리기 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맨유가 FA컵 결승전 결과와 관계없이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를 내며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이 가시화됐다.
당시 '가디언'은 "맨유가 맨시티를 상대로 승리하더라도 이는 텐 하흐 감독을 구하지 못한다. 맨유는 FA컵 결승전이 끝나면 곧바로 텐 하흐 감독을 해임할 것이다"라며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이 확정된 것처럼 보도했다.
지난 시즌 맨유에 부임한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을 안겼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면서 준수한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최악의 경기력 속에 리그를 8위로 마치면서 더 이상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에 시달렸다.
때문에 FA컵 결승전 결과를 떠나 맨유가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그 누구도 반대 의견을 내지 않았다. 부족한 점이 많은 경기력과 아쉬운 성적, 그리고 팬들의 분통을 터트리는 인터뷰까지, 맨유 팬들이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반대할 이유는 전혀 없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맨유가 맨시티를 2-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하자, 맨유에 우승 트로피를 안긴 텐 하흐 감독을 향한 여론이 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