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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시작과끝 썰 푼다 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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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펀치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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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이 지금 31살이다

빚이얼마있냐고? 순수하게 거의 5천정도될거다

근데 뭐 이게 내빚만있는거지 주위사람들 빚까지 포함하면 7천은될거야 수많은 사람들중에 이게 많은빚일수도있고 적을수도있겠지만

지금 현재 나로써는 참많은빚이다 그냥 혼자서 어디 풀때도없고 여기다가 끄적거려볼려고


18살때부터 도박을시작했지 그땐 누구나 똑같이 프로토 종이로 오천원 만원씩하다가 어떨땐 동네형들

카드놀이하는거 중간에껴서 몇만원씩 잃고 따고 하던 그시절이었어 그때가 시작이었지 그러던어느날

아는형이 사설토토사이트를 알려주면서 심심찮게 종이로할거면 여기가 ㅂㄷ이 더좋으니 하라고 꼬득이는바람에 

이제부터 사설사이트를 하게됬지 근데 이때도 똑같이 많아야 스포츠에 3만원 진짜 눈감고배팅하려면 5만원이었다

몇번잃으니까 흥미를 좀잃고 안하게됬지 그로부터 1년동안 도박같은건 손에도 안대고 그냥 열심히 일만하면서 살은거같다


이제부터가시작이지 돈을 내가 벌고나서 파워볼이란걸 알게되고 수중에있던 500만원을 사이트 5개를 가입해서 졸업안당하려고

5개를 동시에 돌리기시작했지 여느 사람들과 똑같이 초반엔 한사이트당 100만원씩넣고 뺄땐 300만원 이렇게빼니까 

한번에 빼면 한꺼번에 천만원이라는 돈이 수중에 들어오니까 눈에 뵈는게없더라고 그래서 사이트를 더가입하고

10개쯤되니 나도 헷갈리고 손가락도안따라주고 한번틀리면 손해도심하고 졸업도 당하고 하니까 수중에 남는돈 1200가까이있더라

그때당시 진짜 잠한숨도안자고 자게되도 1~2시간자고 다시 사다리타고 파워볼하고 그랬으니 미친놈이었지 700만원에비해선
이제는 안해야겠다는생각으로 돈을다빼고 사이트 탈퇴요구를 전부다하고 끊었다
하지만 여기서끝나면 재미없지

몇개월뒤에 fx라는걸 다시시작하게된다 말그대로 초반 fx는 달러차트보고 오르냐 내리냐 똑같은 홀짝이다 그걸 시작했지
여태 사다리랑 파워볼 그림좀본다는 소리도 듣기도했으니 혼자서 해보니까 이것도 돈좀되더라 그러더니 갑자기

사이트 총판에서 전화가오더니 사이트관리 겸 픽스터 해볼생각없냐고 하더라 그래서 나는 무료봉사같은건 못하니까 페이를달라했지

페이는 배팅하는 회원의 5프로였나 그랬을거다 그때당시는 아 돈잃을빠엔 이걸하면서 벌어보자라는식으로했지 

내가 왜 총판 얘길하냐고? 이때부터가 문제다 

아는형님이 쩐좀있다고 2억가지고 배팅을한다고 하는거다 나야 뭐 잃든 따든 2억의 5프로여도 나이스였지 어차피 롤링 존나칠텐데

그러다가 이형님은 돈을다잃게되지 어떻게? 그냥 혼자 쳐하다가 다 꼴았더라 하룻밤사이에 마틴도 어디서 이상한 마틴법 가져오더니 징징거리더라
다잃고 다음날 나한테와서 왜 자기는 잃었는데 커미션없냐면서 나한테 개지랄을하더라 
이런건 그냥 애초에 무시하면되는데 동네에서 방귀좀 뀐다는 형님이라 무시도할수도없고 계속 기다려보시라고 미뤘지 커미션?
그딴거있겠냐 애초에 그런거있지도않다 그러다가 하도 형들 협박에 못이겨서 내가먹은커미션+모은커미션 다토해냈다
그게아마 2천가까이될거다 이걸삼아 이제 두번다신 도박에 손을 안대리라 다짐을하지


근데 여태까진 빚은없었다 근데 28살때였나 갑자기 농구에 관심이 많아져서 느바가눈에들어오더라

그때는 걸면 땃다 진짜 100걸면 1200만원먹고 1000만원빼고 200으로 ㅂㅋㄹ나 블랙잭하고 이것만 반복했다

근데 따면뭐하냐 다른 도박쟁이들과 똑같이 잃기시작한다 하루만에 3천날리고 하루만에 2천날리고

처음으로 대출이란곳에 손을대기시작한다 그땐 직장도있고 4대보험까지 들어져있어서 대출 3천정도를 땡겼다

잃는데 순식간이더라 일주일도 안걸린거같다 본전생각에 해보자해보자 하면뭐하냐 이미 잔금은 0원이고

안되겠다 조금이라도 내생활비라도 다시따보자 하고 친구들에게 카드도빌려보고 현금도빌려보고

그돈못갚아서 집에 빚쟁이들 찾아오고 직장에 찾아오고 난리도 아니었다

그거 너무스트레스받아서 신복위에 바로전화넣고 빚좀 탕감해주셈 했다 근데도 ㅂㅅ마냥

일하면 하루 10만 벌면 7만 넣고하고 3만 밥사먹고 이ㅈㄹ을했다

그러다가 이제 부모님이 제대로알게되고 주위사람들도 알게되고 심지어 여자친구도 알게되니까

통장관리든 뭐든 수중에 돈들어오는게없고 사이트만 들락날락거리다가 포기하게됬다 이게 작년이다


지금은그냥 돈갚는재미로 살아가고있다 뭐 내 수중에 돈이 그렇게 모이는게 보이지는않고 

빚이 줄어는것만으로도 지금은 나름 만족하며살고있다 지금도 라이브스코어 들어가서 심심찮게 

채팅 몇번쓰고 나오는게 끝이니까 


내가하고싶은말은 나도 못끊는 도박 끊으라고는 못하겠지만 주변사람에게 알리고 최소한의 도움을 받으면

이게 어느샌가 내가 천만원할걸 백만원하고 백만원할걸 십만원한다 아예 한번에 안하는것도 좋지만

그게 힘들다면 조금씩 조금씩 줄여보도록하자 나도 지금 수중에있는 20만 으로 하고싶지만

이 20만원 때문에 내다버린 도박으로 10년 다시 시작하는거같아서 절제중이다 

그냥하고싶으면 종이토토 5천원만해라 치킨에 맥주먹으면서 쏠쏠하게 맞추는재미도있더라 


형들 다 할수있어 그게 힘들어도 따는사람은 분명 잃게되는게 토토더라

친구들 놀러다니고 여자친구끼고 놀고 술집가서 평범하게 술먹는게 부러워지더라

나는 여태 그 놀러다닐돈으로 여자친구랑 놀돈으로 술집을가서 소주시켜먹는돈으로

전부다 도박에썼으니 그렇다할 소소한 행복같은건 못느꼈지 

이제는 조금씩 느끼고있다는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형들도 조금씩 줄여봐 힘내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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