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때 있었던 일임.
중학교 마지막 수학여행 기억에 남을만한 일을 만들자고 했음.
우리반이 27명인가 28명이여서, 총 5조로 나눴음.

1조는 카트운전에서 사건을 일으켰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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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 운전하는데,  자동차를 좋아했던 애가 카트로 드리프트하는 묘기를 보여줬음.  그러자 같은 조 애들이 자기도 할 수 있다! 하면서 다들 드리프트 하더니 한놈은 카트가 잘못됬는지 기름?이 새고, 한놈은 잘못 꺾어서 옆에 있는 카트랑 부딪쳤는데, 복숭아뼈에 문제가 생겨서 그대로 병원행 갔음;;
그리고 우리는 카트 몇개가 고장나서 혼났음.

2조~4조는 인싸애들인지 저녁에 몰래 술마시면서 놀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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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내가 있던 5조는 ㄹㅇ평범했음. 공돌이ㅁㅊ놈이 있는거 빼고.
그놈은 강화유리 업그레이드한다면서 ㄹㅇ 강화유리 깨트려서 혼났고, 가위 부셔서 표창만든다고 지 두손으로 잡고 돌리다가 가위가 손바닥에 박혔던 놈임.
그놈이 블랙리스트여서 우리 주위에 선생님 2명이 상시대기하고있었음.

집에 가기 전날 밤. 사건이 터짐
우리조는 카드가지고 포커겜을 하고있었음. 근데 그 공돌이놈이 심심한지 재미있는거 가져온다고 하고 밖에 뛰쳐나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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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이표정 지으면서 기다리는데, 뭔가가 ㅈㄴ 지나가는거임;
거기가 산속이였고 저녁 11시였는데, 순간 동물들이 사냥하나 생각했음.
그러더니 그놈이 열려있는 창문으로 몸을 던지더니 우리가 하는 카드겜을 개판으로 만들더니 이불밑에 숨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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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인디안 밥하는걸로 꾸밀려고 한거 같았음.
그래도 선생님은 다 알지.
어디서 개수작이냐고 주머니에 있는거 꺼내라고 하시더라고.
그래서 꺼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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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새끼 화투를 가지고온거임.
산속 오지에서 어떻게 가져온건지는 모르겠는데, 그걸 선생님한테 걸림.
ㅈㄴ혼내더니, 우리도 갑자기 혼나야한다고 화내시는거임.

그당시에는 알 지 못했지만, 선생님 입장에서 보면 집안에 화투, 트럼프 카드가 나오니 누가봐도 이새끼들 도박하나보다 하면서 혼냈지

그리고 다음날 선생님한테 사건의 전말을 말해서, 오해를 다 풀고 다시 평소대로 학교로 감.

+ 나빼고 다른 애들은 다 같은 고등학교로 갔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