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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심장 로이 킨도 두려워했던 상대 대런 무어와의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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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로이 킨이 두려워했던 선수가 있었다.

로이 킨은 선수 시절 거친 플레이와 카리스마로 유명한 싸움꾼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으로 활약하며, 팀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7회, FA컵 4회, 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1998-99 시즌에는 트레블(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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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은 아스널의 파트리크 비에이라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다. 맨유의 주장 킨과 아스널의 주장 비에이라는 중원에서 치열한 싸움을 벌였으며, 실제로 물리적 충돌도 자주 있었다. 킨의 가장 유명한 다툼 중 하나는 엘링 홀란드의 아버지 알프잉에 홀란드와의 사건이었다. 알프잉에 홀란드의 태클로 부상을 입은 킨은 5년 후 무릎을 발바닥으로 가격하며 복수했다. 그런 킨도 두려움을 느낀 순간이 있었다.

아일랜드 매체 '푼딧 아레나'에 따르면, 스티븐 포스터는 킨과 대런 무어의 싸움을 공개했다. 킨이 이끌던 입스위치 타운과 무어가 속한 반즐리의 경기 후 터널에서 작은 다툼이 발생했다. 킨의 비꼬는 발언에 무어가 그의 얼굴을 가격한 것이다.

 

사진=게티 이미지

 

 

포스터는 "터널에 들어선 킨은 무어가 지나가는 동안 숨죽이며 무언가를 중얼거렸다. 무어는 킨에게 다시 말해보라고 기회를 줬지만, 킨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무어와 마주보고 섰다"고 전했다.

이어 "킨은 무어의 그림자를 보고 움츠러들었다. 킨이 그런 표정을 짓는 것은 처음이었다. 약간의 몸싸움이 있었지만 진짜 싸움은 아니었다. 하지만 킨은 무어가 지나가면서 자신의 발언을 후회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어는 188cm의 거구 센터백으로, 빅클럽에서 뛴 경험은 없지만 잉글랜드 여러 팀에서 활약하며 팬들에게 알려졌다. 좋은 피지컬을 바탕으로 상대와의 경합에서 쉽게 물러서지 않았던 무어는 선수 생활 후 지도자의 길을 걸어 현재 포트 베일 FC의 감독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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