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라스베가스 카지노에서 돈을 모두 잃었다. 

 

그는 택시를 탈 돈조차 남아있지 않았지만, 일단 공항으로 가는 택시를 잡았다.

 

그리고 택시기사에게

 

"내가 다음에 돌아와서 돈을 주겠습니다. 폰번호도 알려드릴게요"

 

라며 부탁했지만

 

택시기사는 "썩 꺼져 이 새끼야" 라며 남자를 쫓아냈다.

 

남자는 버스승강장까지 먼 길을 걸어올 수 밖에 없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남자는 다시 라스베가스에 왔고 이번엔 돈을 크게 땄다. 

 

남자는 딴 돈을 가방 한가득 챙겨 공항으로 가는 택시를 타려고 하는데

 

지난 번 라스베가스에 왔을 때 자신을 쫓아냈던 택시기사가

 

택시승강장 제일 마지막 자리에서 대기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남자는 복수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리고 승강장 맨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택시에 탔다. 

 

남자 : 공항까지 가는데 택시비가 얼맙니까?

 

기사 : 15달러요

 

남자 : 내가 공항까지 가는 길에 빨아주면 좀 깎아줄 수 있습니까?

 

기사 : 꺼져 호모새끼야 

 

 

남자는 택시에서 내려 그 다음 택시에 탔다.

 

남자 : 공항까지 얼마죠?

 

기사 : 15달러요

 

남자 : 사까시 할인 되냐요? 

 

기사 : 꺼져 ㅆㅂ

 

 

그렇게 다음택시 다음택시 쫓겨났고

 

드디어 지난 번에 만났던 택시기사의 차에 탔다.

 

남자 : 공항까지 얼마죠?

 

기사 : 15달러요

 

남자 : 갑시다 

 

 

택시는 출발했다

 

승강장에 있던 기사들은 그 택시만 쳐다보고 있었다